베이징시는 21일 브리핑에서 다싱(大興)구에 있는 펩시 공장에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이날 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펩시의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최근 베이징 내 코로나19 재확산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신파디(新發地)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펩시 측은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당일 즉각 공장을 폐쇄했다. 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87명이 전원 격리됐고 공장과 주변에서 채취한 검체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시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열흘간 확진자가 227명 발생했다. 확진자는 신파디 시장이 있는 펑타이(豊臺)구와 인근 다싱구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신파디 시장 종사자 외에도 요식업계, 슈퍼마켓, 재래시장 종사자, 지역 주민 등에 대한 대규모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최대 검사 가능 인원도 10만명에서 23만명으로 늘린 상태다.
지난 14일 베이징 신파디 농산물 도매시장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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