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본토 신규 확진 18명…지역 내 감염 11명
누적 확진 8만3396명, 사망 4634명
홍콩 1131명, 마카오 45명, 대만 446명
21일 베이징 한 지역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사진=AFP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풀 꺾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2일 0시 기준 중국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3396명, 사망자는 46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1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었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확진자 해외에서 역유입한 환자는 7명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 3명, 산시(陝西) 2명, 톈진 1명, 랴오닝 1명 등이다. 나머지 11명은 지역 내 감염이다. 베이징 9명, 허베이 2명 등이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부터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과 관련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베이징시는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이후 베이징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모두 236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신파디 도매시장과 연관이 있다.
신규 확진자 숫자는 하루 36명까지 늘었다가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전날엔 12일 6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줄었다.
이번 2차 감염사태는 유동인구가 많은 도매시장이 연결고리라는 점에서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우한시를 연상케 했다. 우한에서는 지난해 말 화난(華南)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처음으로 보고된 후 시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중국 베이징은 지난 20일 6시 기준 229만7000명에 대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방역에 돌입했다.
중국 내 신규 무증상 감염자도 7명이 나왔다. 이 중 1명은 해외에서 역유입했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는 확진자에 넣지 않고 무증상자로 분류해 별도 격리 조치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이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114명이다.
중국에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49명이며 중증환자는 12명이다. 해외에서 역유입된 확진자 누적 1876명 가운데 현재 89명이 치료 받고 있다.
한편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홍콩 1131명, 마카오 45명, 대만 446명 등 1622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5명, 대만 7명 등 12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만을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어 WHO에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포함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