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 검사 모습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엿새째 7천명대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는 59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6일까지 15일 연속 8천명대에 머물던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17일 7천명대(7천843명)로 떨어진 뒤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3개 지역에서 7천60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59만2천2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1천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확진자가 21만5천1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95명이 추가되면서 8천206명으로 증가했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4천705명이 완치 후 퇴원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34만4천416명이 완치됐다고 전했다. 완치율은 58%를 넘어섰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현재 미국(235만6천715명), 브라질(108만6천990명)에 이어 여전히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하지만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를 비롯한 다수 지역은 지난 3월 말 이후 취해온 방역 제한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가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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