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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3일 코르넬 페루처 외교부 국제업무 및 전략담당 차관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이루어진 협력을 평가하고, 코로나19 이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보와 페루처 차관은 양국이 모두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코로나 발생 초기 의료물품과 관련해 양국 정부가 이룬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한 올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 수교기념일(3월30일)에 정상 간 축하서한 교환이 이루어진 것을 환영했다.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양국 간 한 층 더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희망했다.
김 차관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교역은 최근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2019년에 전년 대비 무려 14.7%가 증가한 것은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면서 “전체적인 교역규모가 더욱 확대될 여지가 큰 만큼,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루처 차관은 한국 기업들의 루마니아 투자를 환영하며 앞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하여 다소 지연되고 있는 양국 간 외교일정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양국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루어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된다"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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