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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중기부, 자율주행 유망기업 지원 위해 국토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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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통해 유망 기업 발굴·육성 협력키로

이데일리

(사진=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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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함께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자율주행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율주행 분야의 스케일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율주행 스케일업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중기부와 국토부가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며 이 데이터를 유망 중소·벤처기업에게 제공, R&D와 사업화를 연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먼저 중기부와 국토부는 실증데이터 공유를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각각 세종 규제자유특구와 대전·세종 C-ITS 시범사업 등으로부터 얻는 실증 데이터를 공유한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유망 벤처·스타트업 등에게 제공,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등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양 부처는 각자 운영 중인 개별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공동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 중소기업 특화 분야를 신설하고, 중기부는 R&D 사업 추진 시 자율주행 관련 분야 기업에 대해 우대조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핵심 요소의 기술수준을 공동으로 분석해 기술단계별 맞춤형 정부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테스트 베드와 실험시설을 무상 제공하고, 중기부는 사업화를 위한 멘토링, 정책자금 등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물이 실제 사업성과로 연결되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우수 사례발표와 전문가 주제발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부대행사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법을 통한 업계지원과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R&D, 정책자금 등)에 대한 설명회도 이어졌다. 기업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2개 스타트업이 중기부와 국토부 지원사업 참여 경험을 공유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자율주행 실증데이터를 활용한 시장은 미래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으로 선점 주체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이 실증데이터를 유망 벤처·스타트업에게 제공함으로써 혁신성장을 유도하고, 앞으로 자율주행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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