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위원장 |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에서 이달 말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대화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으나 6월 안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로 희생되는 노동자의 삶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인 29일을 '합의 시한'으로 제시했다. 그는 "다가오는 6월 29일은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으로 사회적 대화의 사실상 마지노선"이라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더는 (대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사정 대화는 지난달 20일 노사정 대표자회의 개최 이후 이달 말 합의를 목표로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거치는 등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기존 코로나19 대책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방관자적 자세를 취하고 있고, 사용자단체 역시 코로나19 상황과 무관한 의제를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근 민주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 25.4% 인상안을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양대 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항상 공동의 인상률 요구안을 제시하는 관계를 민주노총이 깬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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