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확대해 한국 등을 참여시키는 구상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트럼프 대통령의 G7 확대 구상에 대해 한국의 참가를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나 중국을 대하는 한국의 자세가 G7과 다르다는 데 우려를 표하고, 현재의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사를 미국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이 남북 화해를 우선시하며 '친 중국' 성향을 보이는 것을 문제 삼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과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장국인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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