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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보유한 바이러스양이 4월 환자보다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북부 밀라노의 산 라파엘레 병원 연구진은 4월과 5월 비인두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00명씩 총 200명의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4월 환자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양이 5월 환자보다 더 많았다.
바이러스양과 비례해 중증 환자도 4월에 더 많았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처럼 한 달 사이에 환자가 보유한 바이러스양이 감소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연구진은 더 온화해진 날씨,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보편화, 대기오염 완화 등을 설명 가능한 이유로 제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 과정을 통해 이전보다 더 약화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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