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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 30일 유엔 인권이사회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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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캐리 람 홍콩 정부 수반이 지난달 22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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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30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연설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람 장관은 전 세계 인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주간 열리는 인권이사회 회의 첫날에 화상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중국 당국이 입법을 추진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보안법은 30일 중국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통과해 홍콩 반환기념일인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보안법이 시행되면 반중시위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이에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될 경우 강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홍콩에 부과되는 법은 "중국의 인권 의무와 시민적·정치적 자유를 보호하는 국제조약을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는 이후 성명을 통해 "이러한 발언은 중국의 주권과 내정에 지대한 간섭"이라며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에 위반된다"고 반발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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