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현대모비스, 협력사 기술역량 강화…특허 개방 200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위기속 상생 경영 ◆

매일경제

현대모비스가 중소 협력업체에 첨단 시험설비를 무료로 제공해 기술역량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현대모비스의 용인기술연구소 전경. [사진 제공 = 현대모비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를 사회책임경영 핵심 전략으로 삼고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와 사회, 환경 분야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동반성장 문화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환경 구축, 소통과 공감'을 전략 과제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금융지원, 협력사 역량 강화, 커뮤니케이션 확대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최신 특허를 개방하고, 지식재산권 공개와 무상 이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특허 개방과 이전 건수는 200여 건에 육박한다.

협력사 스스로 기술개발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비도 지원하고 있다. 해외 부품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역량 축적을 통한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 금액은 200억여 원 규모다. 또한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시험시설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에는 고가의 연구시험설비를 갖춘 시험실을 적극 개방해 기술역량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시설을 활용한 협력사의 시험·테스트 장비 사용 횟수는 2300여 건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2016년부터 매출 5000억원 미만 중견, 중소 협력사에는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2·3차 협력사도 대금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규 부품 개발 시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만큼 협력사들의 초기 비용 지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금형 비용도 양산 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2·3차 협력사 전용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거래 실적도 달성한 바 있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기정 기자 / 서동철 기자 / 임영신 기자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박대의 기자 / 박윤구 기자 / 임형준 기자 / 강인선 기자 / 최근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