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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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과 함께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벨라루스 진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양국의 경제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동성제약, 현대자동차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안드레이 폽코프 주한벨라루스 대사, 전응길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등이 참석한다.

신동언 금청약품 대표는 "의약품 공공조달 사업 참여를 위해 현지에 사무소를 열고 의약품 등록을 진행 중이지만 공공입찰 자격제한으로 입찰 참여가 어렵다"며 "한국 제약기업의 활발한 진출과 협력을 위해 자격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안드레이 폽코프 대사는 "SK하이닉스, 아이케이세미콘 등 한국의 혁신 기업이 이미 벨라루스 인재들과 협력해 첨단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협력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벨라루스는 러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데다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과 우수한 인력을 갖춰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봤다.

이어 "특히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5%씩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 주도로 제약산업도 육성하고 있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해야 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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