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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해수부, 우리 바다에 사는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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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2020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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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우리 바다에 살고 있는 해양수산생물 1만4222종의 정보를 담은 '2020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하는 2020년 종 목록집은 우리 해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해양고유종 343종을 포함해 총 1만4222종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특히 특정 해역 및 지역에서만 확인되는 해양고유종의 경우 국제적으로 국가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특히 높다. 우리 해양고유종은 '한국멜리타옆새우' 등 절지동물이 총 216종(63%)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독도카고해면' 등 해면동물 58종(17%), '황해새붉은실'을 비롯한 해조류 26종(8%) 등이다.

목록집은 생물분류체계와 학명의 ABC 순에 따라 목록을 정리하고 학명 색인(알파벳순)과 국명 색인(가나다순)을 부록으로 첨부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에서 실제 보유하고 있는 8377종에 대해서는 보유 기관을 로마자로 표기했다.

목록집은 ▲해양척추동물 ▲해양무척추동물 ▲해양식물 ▲해양미생물 ▲해양원생생물 ▲담수생물 등 총 6권으로 발간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49개 기관에 배포하고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인경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학명을 기준으로 매년 종 목록집을 갱신해 우리 자원 주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해양수산생물 종 정보가 산업적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자원 조사 등을 통해 실물 자원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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