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고, 2차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투자자들은 대체로 '리스크-온'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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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5bp 오르며 1.3969%를 나타냈고, 3개월물과 2년물은 각각 1bp 이내로 하락했다.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루면서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안전자산 투자 수요를 일정부분 꺾어 놓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5월 미결 주택 판매가 전월에 비해 44.3% 급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텍사스 등 주요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미국 전체 환자가 250만명을 넘어섰고,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된 3단계 경제 활동 재개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지만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미국 고용률은 5월 52.8%를 기록해 지난 1월 61.2%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고용률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300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액션 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지난주 안전자산 베팅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이라며 "미국 국채시장은 경제 활동 재개가 지연될 가능성을 포함해 굵직한 악재가 자리잡고 있는 만큼 강한 저항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일부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경제 활동 재개에 속도를 내기 어려운 현실을 드러내는 단면"이라고 강조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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