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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아마존, 코로나 최전선 직원들에게 보너스 6000억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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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보너스로 감사의 뜻 표현하고 싶다"

아마존·홀푸즈·배달운전자 등 18만~60만원씩 받을듯

조선일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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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최일선 직원과 파트너들에게 총 5억달러(약 5995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브 클라크 아마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우리의 최일선 운영팀은 지난 몇 달 동안 놀라운 여정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는 특별한 감사 보너스로 우리의 뜻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이번 보너스 지급 규모는 총 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 정규직 근로자, 홀푸즈 근로자, 배달 서비스 파트너들은 각각 500달러(약 60만원)씩 받게 되고,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250달러(약 30만원), 6월에 10시간 이상 근무한 아마존 플렉스 운전자는 150달러(약 18만원)씩 받게 된다. 아마존과 홀푸즈 관리직은 1000달러(약 120만원), 배달 서비스 파트너 사업자는 3000달러(약 360만원)를 받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아마존이 지난 3월부터 근로자들에게 지급한 시간당 2달러(약 2400원)의 위험 수당을 이달초 폐지하면서 논란이 커지자 나온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 내에서 175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아마존은 직원의 코로나 감염 및 피해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앞서 CNBC방송은 미국에서 최소 900명의 아마존 직원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이중 10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독일 아마존 6개 물류센터의 직원들은 28일 일부 직원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안전 문제에 항의, 파업에 돌입했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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