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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올해 정부혁신평가, 코로나19 대응·대비 성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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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혁신평가 시행계획 확정…43개 기관 대상

국민이 직접 듣고 평가…배점 5→10점 두 배로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거세지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6.29. misocame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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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올해 43개 중앙행정기관의 혁신평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대비 성과를 반영한다. 국민체감도 반영 비중도 더 높인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2020년도 중앙행정기관 정부혁신평가 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평가 대상 기관은 장관급 23개, 차관급 20개다.

평가 항목별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평가를 위해 혁신평가 점수에서 국민체감도 배점을 지난해 10점에서 올해 15점으로 확대했다. 국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제 사회문제 해결을 이끌어냈거나 각종 경진대회와 공모사업 선정에 국민 참여를 도입·확대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때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구성한 '국민평가단'이 기관의 혁신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평가하며, 평가 방법도 현장 평가와 온라인 투표로 다양화한다.

사회적 가치 실현과 확산 관련 평가 배점도 지난해 26점에서 올해 32점으로 높였다. 특히 균형인사 차원에서 기존 여성과 장애인 외에 청년을 추가해 정부위원회에 청년위원을 확대한 성과를 새롭게 평가한다.

또 코로나19 대응 성과와 극복 이후 불어닥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기관의 노력을 혁신성과(78점) 항목 내 지표에 반영한다. 해당 지표는 참여와 협력 분야 '국민참여 성과'(8점) 및 신뢰받는 유능한 정부 분야 '디지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성과'(6점)와 '디지털 기반 업무혁신 성과'(8점) 등 3개 지표다.

평가 결과는 정부 업무평가 특정평가에 반영(10점)된다. 우수 기관에는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하고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부혁신 3년차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과 국민참여의 내실화 성과를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를 재설계함으로써 불확실성이 높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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