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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美 "홍콩 특별대우 박탈…국방물자 수출제한·첨단제품 접근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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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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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과 관련해 홍콩에 대한 국방 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첨단제품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등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국방 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홍콩에 대한 민.군 이중용도 기술의 수출 중단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는 중국 공산당의 결정이 홍콩에 대한 정책을 재평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 상무부의 규정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이와함께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국방 물자 수출 중단과 첨단제품에 대한 홍콩의 접근 제한 등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박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발급 등에서 홍콩에 중국 본토와 다른 특별지위를 보장해 왔다.

이에따라 홍콩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다시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이날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홍콩주권 반환일인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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