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커들로 백악관 경제위원장 "美경제, 불확실성 있지만 V자 회복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모든 지수가 V자 회복 시사…불확실성 언제나 평가"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5월8일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0.06.3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V자 회복' 중이라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CNBC '클로징 벨' 인터뷰에서 "경제 상황과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을 평가할 것"이라며 "현재 우리는 여전히 (경제 면에서) 의미 있는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V자 회복'"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택 건설업자들의 보고는 매우 좋다"라며 소매판매지수도 좋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주간 실업수당청구는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다"라며 생산량 지수와 사업자 등록 신청 건수 등을 거론, "모든 게 V자 회복을 시사한다"라고 했다.

그는 다만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라며 "우리는 언제나 평가하고 재평가하며, 데이터를 들여다본다"라고 했다.

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실업자를 상대로 주당 600달러 상당을 지원하던 연방 프로그램 종료와 관련해선 "집에 머무르는 행위로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면, 이건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실업 혜택이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만약 당신이 나가서 일자리를 구한다면 우리는 아마 재고용 급여나 재고용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월 통과시킨 2조2000억달러 규모 코로나19 긴급 부양 패키지로 인해 실직 미국인들은 기존 실업급여 외에 주당 600달러의 실업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혜택은 다음 달 만료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 조치 없이 해당 혜택을 만료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커들로 위원장 역시 '일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라는 취지로 혜택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꾸준히 피력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