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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itM] 지구 한바퀴 도는 코로나19…이젠 공포 아닌 공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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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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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올 초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 한 바퀴를 돌았지만 신규 확진자수는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세계 여러나라들은 경제 재개 조치를 중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더 이상 경제 활동을 미룰 수 만은 없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어쩌면 세계가 ‘생존’을 위해 코로나19와 ‘공존’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30일 구글 모빌리티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주요국들은 경제 활동을 적극 재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구글 모빌리티 데이터는 지난 1월 3일부터 2월 6일까지 5주간의 유동인구 수의 중간 값을 기준으로 비율 변동 추이를 집계해 산출된다. 국가별로 소매점, 식료품·약국, 공원, 대중교통, 직장, 주거지 등 6개 항목에 대한 이동자수 변화 데이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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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이터를 보면 미국은 6개 항목은 지난 4월에 저점을 찍은 뒤 연초 수준을 회복하거나 상회하고 있다.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은 정상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이 항목들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던 우리나라는 이미 연초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의 6월말 신규 확진자수는 연일 4만명 가량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확진자가 가장 많다. 러시아 확진자수는 63만명으로 브라질 다음으로 많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경제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감안한다면 경제가 재봉쇄될 가능성은 낮다”며 “신흥국들에게 코로나19는 이제 공포에서 공생 관계로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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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이연된 수요를 감안한다면, 신흥국들의 3분기 주요 경제 지표는 점차 개선될 가능성은 높다”며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연내 잡히지 않는다면 4분기부터는 대내외 수요가 소멸될 가능성이 높으며, 소비심리 또한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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