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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배달 전성시대”…‘비용↓ 수익↑’ 공유주방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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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먼슬리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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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창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공유주방을 활용한 외식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8만4000여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명 줄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1만7000명으로 11만8000여명 증가했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인건비를 포함한 부대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적은 초기 비용으로 주방과 기본 시설을 임대 계약해 쉽고 빠르게 외식업을 시작할 수 있고, 운영에 필요한 직원 고용 없이 1~2인이 운영할 수 있는 공유주방이 새로운 외식 차업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공유주방은 주방 설비를 완비했다. 배달창업에도 최적화됐다. 창업 희망자는 아이템과 보증금만 있다면 오프라인 음식점 창업비용의 10분의 1 수준으로 사업할 수 있다.

공유주방업체인 먼슬리키친의 경우 유동 인구와 배달 수요가 높은 곳에 공유주방을 마련했다. 조리 외 업무는 IOT 기술 서비스로 대체한다.

배달과 함께 홀 운영도 가능하다. 본사 매니저가 홀에 상주하면서 고객 및 라이더 응대, 식기세척, 서빙, 청소 등을 담당한다. 주문 또한 고객이 직접 키오스크를 통해 진행한다. 회계, 홍보, 메뉴 개발, 위생, 보안 등 경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제공한다.

운영 인원은 적지만 전문 서비스 지원 덕분에 입점 업체는 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 먼슬리키친은 입점 업체 상당수가 월 700만원 이상의 이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먼슬리키친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배달 중심으로 외식업 환경이 변화하고 이에 따라 공유주방으로 시작하는 외식창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먼슬리키친은 외식창업자들이 쉽고 빠르게, 리스크 없이 외식창업 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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