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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제품 원료 '원유' 국가가 추가 검사한다…안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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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잔류물질 검사 프로그램' 내달 시행

검사 결과 부적합한 원유 즉시 폐기 조치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 우유코너에 진열된 서울우우의 모습. 2019.07.09.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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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는 우유 등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原乳)의 잔류물질에 대해 국가에서 추가로 검사해 검증하는 '국가 잔류물질 검사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 잔류물질 검사 프로그램(NRP)은 정부 또는 공공기관에서 연간 검사계획을 수립해 식품의 안전성을 모니터링하고 검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유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낙농가에서 집유장으로 집유 시 민간 책임수의사가 상시 검사해 항생물질 잔류 여부 등을 검사하고 부적합 시 폐기했다.

앞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업해 매년 검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검사 계획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소속인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수행해 동물용 의약품·농약 등 71개 검사항목에 대해 연간 300건의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항목은 낙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항생제·구충제 등 동물용 의약품, 사료에 혼입 우려가 있는 농약·곰팡이독소 등이 포함되며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한 원유는 즉시 폐기 조치해 유통을 차단하고 해당 낙농가에 대한 원인조사를 해 재발을 방지한다. 또 낙농가에서 사용하는 사료 관리, 낙농가·집유장 위생 지도·관리를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원유에 대한 국가 잔류 물질 검사 체계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국민께서 더욱 안심하고 유제품을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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