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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오리온, 여름철 품질안전 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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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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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리온이 여름철 제품의 품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취한다.

오리온은 여름철 기온변화에 대응해 전국 영업소와 서울·경기지역 유통처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관리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오리온은 전국 영업소를 대상으로 제품 보관 창고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지, 해충 방제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고온에 취약한 젤리 및 초콜릿, 파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전국 물류 창고의 냉방시설을 수시로 확인해 제품의 변형을 예방한다. 각 영업소 창고의 온·습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제품의 신선도와 안전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 전국 영업소 창고의 직사광선 차단 시설을 보완하고, 섭씨 25도 이하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강제 환기 시스템을 설치했다. 글로벌 품질안전 관리 차원에서 중국법인 물류창고에 설치된 냉방시설 점검도 강화한다. 오리온은 땅이 넓은 중국 지역 특성에 맞춰 냉장차를 이용해 제품을 배송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유통단계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3년 연속으로 서울·경기 지역 중소형 슈퍼마켓 등에 페로몬트랩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화랑곡나방을 포집해 소위 ‘쌀벌레’라 불리는 화랑곡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화랑곡나방 유충은 비닐로 된 포장재나 플라스틱도 쉽게 뚫고 들어갈 정도로 강한 이빨과 턱을 가지고 있어 식품업계의 골칫덩이다. 올해부터는 품질안전팀 직원들이 현장 실사를 통해 페로몬트랩 설치 매장을 점검하는 등 유통과정에서 가장 많이 혼입되는 화랑곡나방 유충의 예방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식품안전’을 필수 가치로 삼아 품질경영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국내 식품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 1996년부터 20년 이상 글로벌 공장의 미국제빵협회(AIB) 감사를 진행해 식품 위생과 안전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AIB를 통해 매년 공장의 제조시설 환경, 설비, 개인 위생, 해충 방제, 식품 안전 프로그램 등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제과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지정을 받았다. 원료 공급업체의 품질관리, 법적사항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하는 자체 프로그램인 협력업체인증 프로그램(CVP)을 통해 제품에 사용되는 원재료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지난해보다 하절기 식품위생 관리 프로그램 도입 시기를 앞당겨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소비자들의 불만과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귀 기울이며 식품의 기본인 품질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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