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0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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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홍콩 특별대우 중단과 관련해 '중국의 홍콩 탄압'을 재차 규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중국 공산당(CCP)의 홍콩 탄압은 미국의 해당 영토(홍콩)와의 관계 개편을 촉발했다"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중국의 미국인 상대 비자 발급 규제에 대해선 "CCP의 보복 위협은 중국이 어떻게 자신들의 선택을 책임지길 거부하는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이 홍콩 시민들과 국제 사회로부터 다시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유엔이 공인한 지난 1984년 홍콩반환협정에 따른 홍콩 시민과 영국에 대한 약속(고도 자치권 인정)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를 앞두고 홍콩에 대한 수출 면허 면제 등 특별 대우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국무부는 홍콩의 자유 제한을 명분으로 중국 당국자들에 대한 비자 제한 방침도 밝혔었다. 이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홍콩 문제와 관련해 미국 개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맞받은 상황이다.

한편 중국 전인대는 이날 만장일치로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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