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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中, '한한령' 해제에 직접 움직였다…韓 관광상품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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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최대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이 공동으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에 나섰다. 출처|씨트립 그룹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중국이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 해제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최대 여행기업 트립닷컴이 공동으로 한국 관광상품 판촉을 위해 움직인다.

한국관광공사는 7월 1일 중국 최대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의 중국 브랜드인 ‘씨트립’과 공동으로 ‘슈퍼보스 라이브쇼’(Super BOSS Live Show)를 통해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량젠쟝 회장이 직접 출연해 해당 여행지를 소개하며 호텔 숙박권과 관광상품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씨트립의 라이브쇼 한국특집은 7월 1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약 40분 동안 열릴 예정이다. 인터콘티넨탈, 쉐라톤, 신라호텔 등 국내 유명호텔과 에버랜드, 남이섬, 스키장 등 60여 개의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중국 전역에서 한국 관광상품을 공식 판매하는 것은 2017년 한한령 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

당시 중국은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금지하고 한국연예인 방송·광고 출연 등을 금지했었다.

하지만 올해 1월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화둥지역 등 중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수학여행 단체 관광객 3500여명을 유치하며 한한령 해제에 대한 관심이 쏠린 바 있다.

한한령 해제에 중국 당국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면세·여행 등 관련 업종의 호재도 이어졌다.

30일 오전 11시 29분 기준 주식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11.36% 오른 7만3500원에 거래됐으며 노랑풍선(7.82%), 참좋은여행(7.06%), 모두투어(5.42%), 하나투어(4.80%) 등 여행 관련 종목 주가도 함께 올랐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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