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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中企 스마트공장 활성화, 협동조합 데이터인프라 구축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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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자부담금 부담 완화 위해 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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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 단계에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협동조합들이 제조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스마트 제조 데이터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빅데이터 기반 중소제조업 혁신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전중양 이니씽크 팀장은 스마트공장 도입 과정에서 들어가는 자기부담금에 부담을 느끼는 업체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Δ인증한 투자단체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 선(先)투자한 후 발생하는 이윤으로부터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방식 Δ스마트공장 수요기업에 대한 자기부담금 분할납부 및 금융지원 Δ이미 구축된 스마트공장에 대한 조합·공급기업의 A/S 지원 Δ대기업에 대한 납품 기회 제공 등의 안을 제시했다.

김은하 KBIZ중소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업종별 협동조합이 제조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참여해 개별 기업 운영 지원, 홈닥터 컨설팅 등을 담당해야 한다"며 "그래야 업종별 제조혁신의 확산과 중소기업 데이터 시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제조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수요는 많지만 전담 인력과 업종 전문성을 갖춘 데이터 분석가가 부족해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데 따른 지적이다.

전문가 발제 이후 토론에서는 협동조합 중심 제조 데이터 인프라 구축 참여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논의됐다. 김한준 서울시립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정종필 성균관대 교수,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장, 김승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기업연구단장, 박승범 호서대 교수, 김연학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제조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조금씩 갖춰가고 있으나 여전히 대기업에 비해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효과적인 중소기업 제조데이터 활용 정책건의안을 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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