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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최초' 기록 제조기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정년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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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 최초 여성 군사전문기자, 국방부 출입도 최초

"국방부에 대한 국민 신뢰 변함없길" 소감

뉴스1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0.4.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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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국방부 사상 최초 여성 대변인 최현수 대변인이 30일 정년 퇴임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재직 동안) 참 일이 많았다"며 "전통적인 안보위협은 물론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확인됐듯이 비전통적인 안보사안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언제 어느 순간에도 국민의 일상을 든든히 지키는 군과 국방의 모습을 대변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국방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변함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자 출신 최 대변인에게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1988년 국민일보에 입사해 기자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2년 여성으로는 처음 국방부 출입기자가 돼 주요 국방 현안을 다뤘다. 2009년에는 언론계에서 첫 여성 군사전문기자가 됐다.

언론계에서는 '금녀의 영역'과 같았던 군사 분야를 개척한 공로와 다양한 단독 기사 발굴 등의 공로로 '최은희 여기자상'과 '올해의 여기자상' 등을 수상했다

그러다 송영무 장관 재임 당시 2017년 12월부터 별정직 고위 공무원인 대변인에 임명돼 약 2년 6개월간 국방부의 입으로 활약했다.

최 대변인은 언론인 경력을 바탕으로 임기 동안 딱딱하고 어려운 군사 분야 현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 군과 국민과의 소통에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최 대변인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공모에 응모한 10여명의 후보 가운데 적임자를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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