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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개인 유전정보로 질병 예측' 일반인 의견 듣는다…'시민포럼' 구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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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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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유전 정보와 생활습관 등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정밀의료 기술’의 발전 방향을 일반 시민들에게 묻는 절차가 국내에서 시작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밀의료 기술’에 대한 기술영향평가를 위해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포럼’ 참여자를 다음 달 1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밀의료 기술은 개인의 유전정보와 임상 정보, 생활습관 등을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 예방 등에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는 암이나 희귀 질환 분야에서 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헬스케어 분야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영향평가위원회’와 함께 일반인 관점의 ‘시민포럼’을 동시에 운영해 정밀의료 기술의 방향을 정리할 계획이다. 두 개의 조직은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기술영향평가’ 시스템의 일환이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신기술을 선정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시민포럼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특정 기술의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한 정책 권고사항을 제시하며, 다음 달부터 올해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1월쯤에는 산학연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기술영향평가 결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공개 토론회도 연다는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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