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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정세균 총리 "골든타임 놓치지 않도록 추경안 조속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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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서 35조3천억 편성 이유 설명

홍남기 "추경으로 640만명 이상 국민 수혜"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0년도 제3차 추경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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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정부 재정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추경안을 조속히 의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하며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심의·의결을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35조3000억원의 3차 추경안 편성 이유와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3차 추경은 민생을 돌보는 손이자 한계기업을 보듬는 품”이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성장동력 창출의 밑거름으로 쓰이도록 협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추경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세 차례 추경편성에 따른 재정 건전성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과 같이 전례없는 심각한 위기상황에서는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정부 또한 이번 3차 추경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약 10조원 이상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예산이 가장 시급한 곳에 사용돼 국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통합당 “추경 처리 기한 일주일 연기하면 예결위 심사 참여”

정 총리와 함께 이날 예결위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역시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추경 예산이 하반기 경기반등의 모멘텀이 되기 위해서는 집행의 ‘타이밍과 속도’가 관건”이라고 하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국민과 기업이 지금의 고비(Death Valley)를 버텨내기 위한 단비가 될 이번 추경을 통한 지원을 현장에서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이번 추경안이 통과될 경우 우리 주력기업을 지켜내고 근로자·실업자, 소상공인, 위기 가구 등 640만명 이상의 국민이 수혜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가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정상적인 성장경로로 복귀시켜 세입 기반을 확충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실히 작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1∼2일 이틀간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세부 심사를 한 뒤 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는 등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추경안 처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미래통합당이 추경 처리 기한을 일주일 연기하면 예산심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상임위 복귀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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