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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찰 '대북전단·물자 살포' 박상학·박정오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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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뒤 사법처리 여부 등 결정

아시아투데이

탈북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30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계 별관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



아시아투데이 김보영 기자 = 대북 전단과 쌀 페트병 등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큰샘’ 박정오 대표 형제가 3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대북 전단·물자 살포 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두 사람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사건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 중 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한 뒤 이날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대북전단·물자 살포와 관련한 사실관계 및 단체 활동자금 확보 방식 등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그동안 탈북단체들이 대북전단과 쌀을 담은 페트병을 띄운 경기도 김포시·파주시·연천군과 인천시 강화군 등 접경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현장 참고인 조사도 진행해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상학 대표의 휴대전화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했다. 압수수색에서 휴대전화 데이터와 컴퓨터 파일, 차량에 있던 대북 전단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두 사람을 상대로 한 조사 내용과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가 소환과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10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의 대북 전단·페트병 살포 행위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 단체들에 대한 정부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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