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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장제원 "이제 우리 어떡해야…강경투쟁? 복귀?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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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차지한 것과 관련해 "이제 우리는 어떡해야 하냐"며 "강경투쟁? 복귀? 보이콧? 결국 우리가 볼 때는 당당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이 볼 때는 빈손으로 국회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가 (국회 복귀의) 골든타임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빈손으로 복귀하는 것보다는 상임위 7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받고 복귀하는 것이 그나마 그림이 나았을 것"이라며 "협상론을 주장한 사람으로서 무척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끝없는 강경론은 막다른 골목을 만난다"며 "투쟁은 수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어록에 빗대 "힘없는 서생은 국민들께 해 드릴 것이 없다. 서생의 문제의식을 상인 정신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가 더불어민주당에 상임위 몇 개 적선하듯 던져줄 그 날을 위해 분루를 삼키고 오늘을 인내해야 한다"며 "세련되게 독해져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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