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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마스크 착용시 美코로나 사망자 2만5000명 줄어"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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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사망자 전망 552명→71명 대폭 감소

누적 사망자 전망 17만5167명→15만996명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23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의회에 출석한 모습.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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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29일(현지시간) IHME 홈페이지 사망자 전망 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7만5167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IHME 데이터는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사망자 전망에 인용돼 공신력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망은 지난 주 같은 기간 전망치인 17만9106명에서 다소 하향한 수치다. 아울러 전 세계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될 경우 사망자 전망치는 15만996명 수준으로 떨어진다.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라 무려 2만5000여명의 생사가 갈리는 것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전망치에 따르면 10월1일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는 7월 중순까지 640명 전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7월 중순을 지나면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라 일일 사망자 평균이 점점 차이를 보이기 시작한다.

이번 모델을 적용한 10월1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는 552명 수준이다. 7월 중순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신규 사망자 전망은 큰 폭으로 떨어져 10월1일 기준 71명 수준에 불과하다.

미국에선 지난 3~4월 코로나19 대량 확산 이후 5월부턴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자평이 나왔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이른바 '선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비롯해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등 전문가들은 미 대중을 상대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8만1811명, 누적 사망자는 12만8783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5일 연속 4만명을 넘었다. 다만 신규 사망자는 지난 24일 819명에서 이날은 346명으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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