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동반위, 호반그룹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맞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년간 총 450억원 규모로 협력사 동반성장 활동 지원

이데일리

(사진=동반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호반건설, 호반산업과 30일 호반건설 본사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 450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력 중소기업에게는 올해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건비 긴급지원을 포함해 임직원 대상 건강검진 및 학자금, 신기술 개발, 창업기업 육성, 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호반그룹은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임금지불능력 제고 △인센티브 지원 등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함은 물론 △R&D 및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 등을 노력한다.

동반위는 호반그룹과 협력 중소기업이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을 실천하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 △우수사례 도출·홍보 등을 돕기로 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건설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당장의 위기극복은 물론 중장기적인 준비를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호반그룹의 이번 협약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동반성장의 모범이 돼 우리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산업이 위기의 문턱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반위는 같은 날 제62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고소작업대 임대업’에 대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합의를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고소작업대 임대업은 동반위가 지난 제46차 동반위(2017년 7월)에서 적합업종으로 3년간(~2020년 6월 30일) 권고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 장비보유대수를 연 14% 이내 확장을 자제해야 했다. 이번 재합의 권고에서는 관련 대기업(AJ네트웍스, 한국렌탈, 롯데렌탈)이 장비보유대수를 연 10% 이내로 확장을 자제하기로 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