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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전, 인니 석탄발전소 투자사업 지속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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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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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투자 사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화력발전소 투자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전이 한화 620억원 상당의 지분 15%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총 2천메가와트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짓는 사업인데, 그동안 환경단체들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한전의 참여를 반대해왔고 지난 26일 한전 이사회에서도 의결이 보류됐던 사업이다.

이날 이사회가 사업 계속 참여를 결정한 것은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경제성도 입증된데다 한전이 이사들을 상대로 국제 환경기준에 맞춰 건설하겠다고 설득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발전소 건설에 두산중공업이 참여하고, 해당 수주 공사액이 1조 6천억원이여서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도 한몫을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국책사업으로, 한전이 투자를 철회하면 중국 자본 등이 발전소를 건설할 것으로 예상된 점도 이사회를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자바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이후 25년간 전력판매를 통해 투자를 회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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