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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AP통신 "트럼프 1년 전 '러시아 미군 살해 사주' 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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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탈레반에게 미군 살해를 사주했다'는 첩보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부인하는 가운데, 이를 뒤집는 증언이 나오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1년 전에 해당 첩보를 접했으며,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이 사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관리들을 인용해, 백악관 고위 관리들이 '러시아의 미군 살해 사주' 첩보를 지난해 초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일일 정보보고 문서에 적어도 한 차례 이 같은 보고가 들어있었으며, 지난해 3월 당시 볼턴 보좌관은 자신이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했다고 동료들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정보기관이 탈레반 측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살해를 사주했다는 첩보를 미 정보당국이 파악해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뉴욕타임스 보도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며 논란이 커지자 29일 밤 공화당 하원의원 8명을 상대로 브리핑을 했습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30일 오전에는 민주당 하원의원 8명을 상대로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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