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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에릭슨엘지 "韓 5G 리더십 위해 28㎓ 대역 상용화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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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스드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 개최

뉴시스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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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에릭슨엘지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이 5G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28㎓ 초고주파 대역에서의 5G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릭슨엘지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언박스드 코리아 2020'(UnBoxed Korea 2020)를 '5G, 혁신을 위해 만들어지다'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 권경인 에릭슨엘지 최고기술경영자(CTO)는 "5G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28㎓ 대역 상용화가 필수"라며 "국내 통신사들이 5G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조속히 28㎓를 도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는 LTE와 장비를 일부 공유하는 비단독모드(NSA) 방식에 3.5㎓ 대역을 이용한다.

하지만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진짜 5G'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5G 장비만 이용하는 단독모드(SA) 방식과 초고주파수 대역인 28㎓ 대역을 상용화해야 한다.

당초 통신 3사는 연내 5G 단독모드 서비스 상용화와 28㎓ 대역망 구축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계획대로 목표 시점 내에 상용화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28㎓ 칩셋을 담은 5G 단말기 출시 역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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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엘지 간담회 권경인 CTO (사진=에릭슨엘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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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칸 셀벨 엘지에릭슨 CEO도 "현재 미국에서 28㎓가 상용화됐고 일본도 1∼2개월 내로 28㎓를 상용화할 예정이다"며 한국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셀벨 CEO는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친 지난 4월 15세부터 69세까지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를 소개했다.

셀벨 CEO는 "응답자의 25%가 향후 코로나19 2차 유행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5G 서비스에 비용을 추가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며 "코로나 사태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5G 서비스에 대한 이점을 깨닫게 됐다"고 풀이했다.

이 밖에도 셀벨 CEO는 "세계 5G 가입자 증가 속도는 LTE보다 빠를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더 나은 5G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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