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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고 면세품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면세점 업계가 다음 달 온라인으로 재고 면세품 2차 판매에 돌입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오는 7월 1일부터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통해 29개 해외 유명 브랜드의 재고 면세품 800여종을 판매한다.

가방, 신발을 비롯해 시계, 뷰티 디바이스 등이 판매되며, 할인율은 시중 판매가 대비 최대 70%다.

앞서 이달 23일 시작된 1차 판매에서는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준비 수량의 70% 이상이 팔렸다. 롯데백화점, 아울렛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3일간 53억원 어치 재고 면세품이 판매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1차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이번 2차 판매에서는 브랜드 및 상품 라인을 확대했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흥행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도 내달 2일부터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 2차 판매를 시작한다.

발리,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브랜드 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대표 상품은 발리 타니스 슬링백, 발렌티노 락스터드 크로스 바디백, 발렌시아가 클래식 실버 미니 시티백 등이다. 할인율은 면세점 정상가 대비 30~40% 수준이다.

또 신라면세점은 다음 달 9일 3차 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앞서 이달 25일 지방시, 펜디, 프라다 등 20개 브랜드 상품 560여종을 판매했다. 이들 상품은 시작 3시간 만에 절반 이상이 품절됐다.
김충범 기자 acechung@ajunews.com

김충범 acech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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