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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중진공, 수출中企에 정책자금 집중…심사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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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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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하반기부터 정책자금 심사체계를 수출 중소기업 지원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최근 3년간 연속 300만 달러 이상 수출한 중소기업은 정책자금 심사 시 기술사업성 평가를 면제하기로 했다. 기술사업성 평가 기준에서 수출 실적에 대한 배점도 늘릴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정책자금 지원 성과가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을 이끈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중진공이 정책자금 지원 기업을 분석한 결과 연속해서 일정 수준 이상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은 성장성,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냈다. 매출액 성장률은 중소기업 전체 평균 대비 3배, 부도율은 비수출 중소기업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8년 중진공은 저성장과 청년실업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책자금 심사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중진공은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을 집중 지원해 정책자금 지원 건당 평균 2명 이상의 고용창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경기 회복을 위해 수출 기업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수출 버팀목인 중소벤처기업을 선제 지원해 기관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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