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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美 아마존 브랜드 가치 500조원, 세계 1위… 삼성 40위 두 계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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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년 연속 세계 최고 가치의 브랜드로 평가받은 美 아마존 로고.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이 2년 연속 세계 최고 가치의 브랜드로 평가됐다. 삼성은 작년 38위에서 40위로 두 계단 내려왔다.

영국의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칸타’(Kantar)가 30일 내놓은 ‘2020년 100대 톱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4159억달러(약 500조원)로 작년보다 32% 늘면서 2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칸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의 택배 의존도가 커지면서 아마존의 강점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뒤를 이어 2위에는 애플(3522억달러),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3265억달러), 4위 구글(3236억달러), 5위 비자(1868억달러) 순으로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 6위와 7위 자리에는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1525억달러)와 텐센트(1510억달러)가 올랐다. 나머지 10위권에는 역시 미국 기업 브랜드인 페이스북(1472억달러), 맥도날드(1293억달러), 마스터카드(1081억달러)가 포진했다.

100대 톱 브랜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기입인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326억달러로 작년보다 7%가량 증가했으나 순위는 떨어졌다. 100대 톱 브랜드의 전체 평가 가치는 5조달러로, 지난해보다 5.9%가량 증가했다. 올해 처음 명단에 진입한 브랜드 중에서는 중국의 틱톡(169억달러)이 7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칸타는 매년 세계 380만명의 소비자 대상 조사와 주식 시가총액 등을 토대로 주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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