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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방역당국 "코로나 1차 항체검사 결과 다음 주 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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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상보)"바이러스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 형성 여부도 확인"]

머니투데이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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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규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항체검사 결과를 다음 주 중 발표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가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항체검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항체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운 후 체내에 생기는 항체를 이용해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검사다. 증상이 없었더라도 코로나19에 걸리면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항체검사를 활용하면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고, 정확한 감염규모를 알 수 있다.

방대본은 현재 국민건강영양조사, 서울 의료기관과 연계해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2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1차 검체 1555건을 확보했고,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남권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 검체 1500건을 받았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검사 외에도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가 형성되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라며 "일정대로라면 다음 주 월요일쯤 중화항체 존재 여부까지 검사 완료하고, 전문가 분석을 거쳐 다음 주가 끝나기 전에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이후에도 두 달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항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통상적으로 1년 동안 1만건 진행되는데, 검사에 동의하는 동의율 등을 고려하면 올해 약 6000건 이상의 항체검사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방대본은 오는 7~8월 중 대구·경북지역 건강검진과 연계해 일반인 검체 1000건에 대해서도 항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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