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보건부 토론회에 참석해 "코로나 전염병 방역에 대해 전쟁을 막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겪으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모범적인 코로나 방역 국가가 됐는데 이를 거울삼아 바이러스 발생 시 어떻게 체계적으로 대처하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건부를 내적 안보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적을 방어하기 위해 국방을 탄탄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건부서가 강력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국민보건부 신설 후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의 방역 체제만 하더라도 질본 하나 뿐"이라며 "질본이 코로나를 겪으며 청으로 승격한다고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방역망이 확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보건부를 만들고 산하에 중앙, 지방 방역청을 두고 보건소와 관계를 맺게 해 완벽한 방역체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의 국민보건부 신설 제안은 21대 총선 당시 당 차원에서 논의됐던 사안이다. 성일종 통합당 의원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를 국민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