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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국립전주박물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의 서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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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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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제공 ㅣ사진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사장 이배용)과 함께 6월 30일(화)부터 8월 30일(일)까지 특별전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안향초상’, ‘송시열 초상’, ‘계상정거도’ 등 국보 2건, 보물 19건 등 평소에 쉽게 만나기 어려운 중요한 유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2019년 7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였다. 등재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 함양 남계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 장성 필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안동 병산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이다.


한국의 서원은 교육으로 성리학 가치에 부합하는 지식인을 양성하고, 지역의 대표 유학자를 스승으로 삼아 제향을 하였으며, 지역사회의 공론을 만들어 갔다. 서원은 조선시대 지성의 요람이자 성리학 발전의 중심지였을 뿐 아니라 각 지역의 교육과 문화, 여론의 구심점이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가가 서원에 내린 사액현판, 각 서원에서 모신 대표 유학자의 초상과 그들의 정신이 담겨있는 유품, 서원 입학과 교육 과정, 후배 선비들이 서원을 방문하여 남긴 그림과 글, 책과 책판을 보관한 서원의 보물창고 장판각, 만인의 뜻을 모아 왕에게 전달한 선비들의 사회 참여와 정신을 담은 만인소, 현재까지 이어지는 서원의 제향 의례 등 서원과 선비에 관한 종합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선비의 고장 전주에서 서원과 조선 선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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