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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日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 54명…5일 연속 5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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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관방 "긴장감 가지고 지역 감염 주시"

가토 후생노동상 "긴급사태 선언, 즉각 필요한 상황 아냐"

제1야당 대표 "긴급사태 선언 발령돼도 이상한 상황 아냐"

뉴시스

[도쿄=AP/뉴시스]지난 23일 일본 도쿄의 우에노 동물원이 재개장해 입장하려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문을 닫은 이후 처음으로 재개장한 우에노 동물원에 도쿄 시민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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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30일 5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30일 NHK, TV도쿄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에서 54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5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는 6225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본에서는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2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기준 일본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명을 넘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30일 기자회견에서 "도쿄를 중심으로 일정 신규 감염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으나 증상 유무 상관없이 밀접접촉자 등에게 적극적인 검사를 받게 한 결과도 포함됐다"며 최근 감염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긴장감을 가지고 지역 감염 상황을 주시하겠다"며 "감염 확산 방지와 사회 경제 활동 양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가토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중증 환자를 수용할 병원 병상 수 등 의료제공 체재에 여유가 있다면서 "긴급사태 선언은 지금 즉각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는 30일 집행 이사회에서 일본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둘러싸고 "3~4월 상황을 뒤돌아보면, (현재 상황은) 긴급사태 선언이 내려지고 자숙 등을 호소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신규 확진자) 수다"며 "폭발적인 감염 확산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강하게 두려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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