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해 미국 상무부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박탈을 예고하자 중국이 반격에 나서겠다면서 맞불을 놓았다.

30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홍콩보안법 추진에 대한 미국의 방해 시도는 절대 실현될 수 없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필요한 반격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이 문제는 중국 내정에 속하고, 어떤 국가도 간섭할 권한이 없다"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 관철과 외부 세력의 홍콩 사무 간섭 반대의 결심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며 "국가 이익을 결연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며 중국에 대한 제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