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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점식 의원 등 대검 항의방문…'의혹 총망라' 수사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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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오거돈, 윤미향 사건...검찰수사 지지부진"

"추미애 법무장관 장남 의혹 수사는 전혀 진행 안 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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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미래통합당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을 비롯한 국회의원 7명이 30일 오후 2시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미래통합당 법률자문위원회 정점식 위원장과 곽상도, 이만희, 유상범, 박형수, 전주혜, 조수진 의원이 함께했다.

이들 의원은 ▲1조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청와대와 여권인사들의 연루 의혹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유용 의혹이 있는 윤미향 사건 등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각종 의혹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고 국민들의 관심이 상당한 데도 수사 진행은 지지부진하다”며 “문재인 정권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이번 사건들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납득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아울러 “울산시장 선거개입 관련 공무상 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국회의원실에서 일하지 않고도 인턴 급여를 챙긴 ‘유령 인턴’ 의혹 등 미래통합당(구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사건들에 대해서도 검찰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서씨는 군복무 중 휴가기간이 만료돼 부대로 복귀해야 함에도 복귀하지 않고 상급자가 복귀를 명했으나 당시 제1야당 당대표이던 추 대표가 상급 기관의 간부에게 전화하고 휴가 연장을 지시해 휴가 복귀를 무마한 사건은 지난 2월 고발인 조사 이후 전혀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이 정권의 각종 비리와 부패를 제대로 파헤치지 않고 수사를 자꾸 미룬다면 ‘정권의 눈치를 보며 범죄 행위에 대해 동조하는 검찰’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사건들인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명정대하게 수사를 진행해 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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