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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척추질환, 도수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병행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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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손목이나 허리, 목 등에 나타나는 통증은 곧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처럼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 되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연령대 구분 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사무직에 종사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일하는 사람의 경우 더욱 자주 나타나는 추세를 보인다.

이렇게 척추 건강은 어린 나이에서부터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제 더는 노인성 질환이 아닌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문제는 이러한 통증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는 것이다. 척추 변형은 한 번 시작되면 다양한 기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 큰 질환이 나타나기 전에 미미한 통증이라고 해도 척추질환을 의심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법으로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수술적인 부담 또한 덜어볼 수 있기에 조기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비수술 치료법 중 대표적으로 도수치료가 있다. 물리치료사가 손이나 필요에 따라 소도구를 이용해 만성 통증이나 신체 불균형에 따른 체형교정 등에 효과적이며 절개나 마취 등이 필요하지 않아 치료를 받는 중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치료사의 수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등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통증의 원인을 찾아 신체 연부 조직 및 관절의 틀어진 위치를 바로잡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스트레칭과 마사지와 확연히 구분된다.

한신 대전 척척통증의학과 원장은 "도수치료도 다른 치료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진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필요하며 올바른 치료 계획을 먼저 세울 수 있어야 그만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기에 척추 건강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평생 만성 통증에 시달릴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치료와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르게 교정과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르게 해주며,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디스크 예방에 좋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김소연 기자(kimsoye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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