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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향군, 美 한국전참전협회에 "70년 전 참전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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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진호 향군 회장이 30일 미국의 한국전참전협회와 화상으로 대화하며 6.25전쟁 당시 미군의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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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30일 美 한국전참전협회(KWVA) 폴 커닝햄회장,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존 틸렐리 이사장과 함께 보은행사를 화상으로 가졌다.

이날 행사는 향군이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워싱턴 현지에서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을 통해 이루어졌다. 김진호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70년 전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의 아들들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이름도 모르는 나라, 어디인지도 모르는 나라에 기꺼이 달려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흘려 싸웠고, 이러한 혈맹 관계가 한미동맹으로 발전되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며 1천만 향군을 대표해 감사드리며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커닝햄 한국전참전협회 회장은 "전쟁 후 한국이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국제무대에 우뚝 서고 참전용 사들에게 감사와 보은을 베풀어 주는데 대해 감격스럽다"고 화답했다. 주한미군 사령관을 지낸 틸렐리 추모재단 이사장은 향군이 지난해 범 국민적인 '추모의 벽' 건립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까지 '추모의 벽' 건립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씀해 주신데 대해 한국정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추모의 벽' 사업은 한국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미군 3만6000명과 카투사 8000명 등 4만4000명의 전쟁영웅들을 잊지 않기 위해 미국 수도 워싱턴에 '추모의 벽'을 건립해 이름을 새겨 넣는 사업이다.

향군은 이날 보은행사에서 미국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해 성금 1만 달러와 마스크 5만장을 기부했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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