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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여름철 다이어트 시 주의해야 할 2가지 증상 '저혈당'ㆍ'저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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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ㆍ식사량 일정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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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다이어트를 실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이어트의 기본 원칙은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식이 조절이 다이어트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단 조절을 시도하는데, 여름철 다이어트의 경우 과도한 식이 제한이 일으킬 수 있는 두 가지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

첫번째는 저혈당이다. 저혈당이란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감소해 떨림, 식은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다이어트 시 극단적으로 식이 조절을 하는 사람들은 적게 먹을수록 체중감량이 빠르게,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관련 연구에 따르면 초저열량 식이(하루 800kcal 이하로 섭취)는 장기적으로 볼 때 저열량 식이(하루 필요 열량보다 500kcal 정도 적게 섭취)와 감량효과에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이러한 초저열량 식이는 요요가 올 확률이 높고, 저혈당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저혈당이 심할 경우 실신, 쇼크 등의 위험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오렌지주스 반컵이나 사탕 3~4개 혹은 설탕 한 스푼 정도의 당분을 섭취하고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휴식을 취한 후 간단한 식사를 해야 한다. 특히, 저체중이거나 고령자, 당뇨 환자들은 저혈당 고위험군으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저혈압도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 시 식사량이 줄면서 식사를 통한 수분 섭취가 줄고, 높은 기온에 의한 땀 배출로 인해 체내 수분 부족으로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립성 저혈압은 혈액이 순간적으로 머리 부분까지 도달하지 못해 생기는 가장 흔한 저혈압 유형이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겨울보다 여름에 약 2배나 많았다. 기립성 저혈압은 눈 앞이 일시적으로 보이지 않거나, 심한 경우 실신할 수 있기 때문에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고, 어지럼증이 사라지면 움직여야 한다.

누베베한의원 부산점 김기현 대표원장은 "여름철 온도가 올라갈수록 다이어트 시 혈당과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며 “저혈당 예방을 위해서 식사시간과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인 만큼 저혈압 예방을 위해 목이 마르다고 느끼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노은희 기자(selly21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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