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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북도의회, 의성·군위에 '통합신공항 문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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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북도의회 의장단 의성군수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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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의회 의장단이 의성군과 군위군에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대승적 차원의 양보와 타협을 촉구했다.

30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2017년 국방부에서 예비 이전 후보지로 군위 우보면과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으로 선정했다.

또 지난 1월 주민투표를 실시했지만 이전 위치 문제를 두고 군위와 의성 간 입장 차가 명확히 대립되고 있어 사업이 백지화될 위기에 처해있다.

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장과 배한철·방유봉 부의장의 이번 방문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국방부 주관)가 오는 7월3일 개최될 예정이지만 군위군과 의성군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장단 일행은 양 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의성군과 군위군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만이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 무산을 막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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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의장단 군위군수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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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장은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은 대구·경북의 새로운 하늘 길을 열고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울 확실한 뉴딜사업이다"며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군위·의성 군민들께서 대승적인 결단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 1월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은 군위·의성군민을 대상으로 신공항 건설 입지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공동후보지)과 군위군 우보면(단독후보지) 중 공동후보지가 이전부지로 선택됐다.

그러나 군위군이 투표 결과에 불복하고 단독후보지를 유치지역으로 신청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국방부는 국방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방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열린 선정실무위원회 회의에서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 경과 보고와 이전부지 선정 과정 적정성 검토가 다뤄졌다.

다음달 3일 열리는 선정위원회는 실무위원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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