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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브로드웨이 뮤지컬 내년초까지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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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대표적 극장가인 브로드웨이에 대한 셧다운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브로드웨이 제작자와 극장주를 대변하는 '브로드웨이 리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년 1월 3일까지 예약에 대해 환불이나 티켓 교환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당초 브로드웨이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셧다운에 들어간 뒤 6월과 9월 재개장을 모색했다. 결국 9월 재개장마저 어렵다고 보고 아예 내년 초로 재개 시점을 크게 늦춘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어 주정부들에서 경제 봉쇄 조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는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를 앞두고 속속 해변을 폐쇄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애리조나주는 이날부터 술집, 체육관, 영화관, 워터파크 등을 최소 30일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뉴저지주도 7월 2일 재개할 예정이던 식당 내 식사 허용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봉쇄 고삐를 다시 조이는 이들 주는 대규모 감염자 확산과 더불어 전체 누적 감염자 대비 미완치 감염자 비율이 현저히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가 14만6341명인 플로리다주는 82%인 12만8명이 미완치 감염자로 전체 확진자 대비 미완치 감염자 비율(53%)을 압도한다. 메릴랜드주(88%), 버지니아주(84%), 애리조나·조지아주(86%), 뉴욕·캘리포니아주(71%), 뉴저지주(66%)도 마찬가지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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