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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회사밖 ‘업무 오피스’ 운영 …‘디지털 쇼핑’ 서비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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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업계 첫 도입 ‘스마트 워크’ 선도
수도권 일대 5곳… 현장근무 후 업무처리
‘롯데온’ 회원 등급제 신설 우수고객 확보
‘DT 가속화’ 위한 IT 개발인력 상시 채용


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 유통업계 최초로 거점 오피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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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근무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주1회 재택근무를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 롯데쇼핑이 또 한번의 실험에 나선다. 유통업계 최초로 회사 밖 업무장소인 거점 오피스를 대거 운영한다. 유통 현장에서 업무를 보고 회사로 복귀하지 않고 근처에 마련된 거점 오피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롯데쇼핑HQ(헤드쿼터)가 주1회 재택근무 시행에 이어 7월 1일 거점 오피스를 도입하며 '스마트 워크' 시대를 연다.

롯데쇼핑HQ는 기획전략본부, 지원본부, 재무총괄본부 등 롯데쇼핑 각 사업부에 포진돼 있던 스태프 인력을 한데 모은 조직이다. 2020년 1월 신설되었으며 각 사업부는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고려됐다.

롯데쇼핑HQ가 마련한 '스마트 오피스'는 수도권 일대 5곳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일산점·인천터미널점·평촌점과 빅마켓 영등포점(인재개발원)까지 총 5개 거점에 225석을 준비했다. 사용 대상은 롯데쇼핑HQ와 롯데백화점·마트·슈퍼·롭스·e커머스 각 사업부 본사 직원 3000여명이다. 지점별로 일부 좌석에는 노트북을 비치해 이용 직원의 편의를 도모했다.

스마트 오피스는 자택 인근의 근무공간으로 출근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과 현장근무 중 본사까지 돌아갈 필요 없이 인근 오피스에 들러 빠르게 나머지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현장 소통을 강조하는 롯데쇼핑의 근무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 여러 사업부 직원들이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함께 근무도 가능해 자유로운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웹 기반에 좌석 예약 시스템이 구비돼 언제 어디서나 5개 거점 오피스의 좌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편리하다.

파이낸셜뉴스

롯데온, 7월 1일부터 통합 회원 등급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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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e커머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기 위한 디지털 쇼핑 서비스 개선과 함께 디지털 개발인력 확보에 나선다.

롯데쇼핑이 최근 사활을 걸고 내놓은 온.오프 통합 쇼핑 플랫폼 '롯데온' 조차도 디지털 혁신이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

롯데온은 7월 1일부터 회원 등급제를 신설하고, 우수 고객 확보에 나선다. 롯데쇼핑은 롯데온 회원 등급제 신설에 맞춰 각 사업부의 온라인몰 회원 등급제도 개편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 3개 사업부의 온라인몰 회원 등급을 롯데온에 맞춰 4단계로 조정했으며, 등급별 호칭도 통일했다. 특히 롯데온의 회원 등급제의 경우 통합 등급제로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롯데마트몰, 롭스 온라인몰 등 어느 곳에서 구입해도 롯데온 실적에 반영된다.

롯데온의 경우 올해 1~4월 기준 상위 0.5%의 우수 고객의 매출이 전체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우수 고객의 월 평균 매출이 일반 고객에 비해 3.6배 높을 정도로 우수 고객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는 그룹의 디지털 전환(이하 DT)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외부 DT·IT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롯데는 6월 30일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엘리크루티비'를 통해 DT·IT 분야 신입·경력 구직자들을 겨냥한 홍보 영상 '롯데밸리에 산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DT·IT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면세점 빅데이터 직무 수시전형 모집을 시작으로 상시 채용에 나섰다. 하반기에는 국내 대표 온·오프라인 프로그래밍 전문교육기관인 '멋쟁이 사자처럼'과 연계한 '아이디어·해커톤'과 그룹 차원의 'DT 공모전'이 예정돼 있으며 이들 대회 수상자에게는 채용 특전이 제공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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