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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서울포럼 2020] '랜선 참석자'도 강연 경청···현장에선 마스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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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우려에 랜선 참석자 200여명

축사·강연 등 진행되는 내내 경쳥하는 모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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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랜선 참석자분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세요. 손을 흔들기 민망하시다면 환영의 박수를 쳐 주세요!”

30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0’ 행사 진행을 맡은 김보람 서울경제TV 아나운서는 개막식에 직접 참석한 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500여명의 현장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던 지난해 서울포럼과 달리 올해는 비교적 수가 적은 현장 참석자와 온라인 참석자 200여명이 화면을 통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이었다.

이날 개막식과 강연이 이뤄진 비스타홀 무대 양쪽 벽에는 각 30개가 넘는 화면이 바둑판 형태로 나타났다. 사전 신청을 거쳐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석 중인 이들의 모습이었다. 김 아나운서는 이들을 ‘랜선 참석자’라고 칭했다.

랜선 참석자들은 비록 현장에 있지는 않았지만 포럼 내용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종환 서울경제 대표이사 부회장의 인사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축사, 정세균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 네이선 울프 메타바이오타 이사회 의장의 기조연설 등을 귀 기울여 들으며 노트북으로 메모를 하는 랜선 참석자도 눈에 띄었다. 랜선 참석자 중 일부는 연설이 끝난 후 영상을 통해 연설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기도 했다.

현장 참석자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무대 위 연사를 바라보며 연설 내용에 집중했다. 옆에 앉은 참가자와 함께 연설에 대해 짧은 담소를 나누는 이들도 있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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